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에 참가하는 에다 물루네의 작품.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국내·외 작가 작품 1천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가 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등 대구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행사는 ‘프레임을 넘나들다(Frame Freely)’라는 주제로 20개국 사진가 250여 명이 참여한다.

동시대 사진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담아내는 주제전을 비롯해 특별전, 초대전 등을 통해 작품 1천여 점을 선보인다.

주제전은 ‘신화 다시쓰기’라는 제목으로 현대사회에서 사진가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미국 앤 콜리어, 에티오피아 에다 물루네, 세네갈 오마르 빅터 디옵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해외 사진가 30여 명과 염중호, 정희승 등 국내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특별전은 사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콘셉트로 구성해 10개국 사진가 20여 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초대전인 ‘바슐로 컬렉션전’에서는 안드레아스 파이닝거, 요세프 쿠델카, 브루스 데이비슨 등 거장들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다.

패션사진가 조선희가 진행하는 ‘사진가와의 만남 토크콘서트’,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역사와 변화를 살펴보는 ‘대구사진비엔날레 히스토리 월’, 사진 교육 시민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 대구지역 젊은 사진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젊은사진가 전시회, 2016년 우수포트폴리오 전시회, 사진작가협회 사진전과 유럽과 아시아 현대사진을 고찰하는 ‘국제사진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밖에 행사 기간 대구 시내 화랑에서는 대구화랑협회 기획사진전, 시민 큐레이터들이 꾸미는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국내외 유명 사진축제 디렉터와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포트폴리오 리뷰’ 등도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2006년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2016년까지 6회를 거치면서 국내 최대 사진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전설이 된 사진가들 작품과 외국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사진을 직접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