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 영천시의회 박종운 의장
“제8대 의회가 하나로 뭉쳐 항상 시민의 곁에 존재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의기관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5대와 6대 시의원을 지내고 무관으로 지내다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제8대 영천시의원으로 당선, 3선의원으로 입성한 박종운 시의장.

박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가 젊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을 뿐 아니라 일당 체제가 무너지고 여당 3명, 무소속 3명이 의회에 입성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예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의장단 구성 당시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출범한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지난 의회보다 오히려 젊어져 활력이 넘치고 초선의원들이 한결같이 열심히 공부하는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박 의장은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먼저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추스르며 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의원들이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생산적이며 정책적인 의회, 시민의 곁으로 찾아가는 현장의회,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 초선 의원들이 많이 당선됐다. 제대로 된 집행부 견제와 협의 방안은.

△초선의원은 열정과 패기로 다선의원들은 관록과 경험으로 시민의 권익보호와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정 각 분야의 예산안 심사와 전문지식 및 충분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조례안 등의 법적 안건 처리와 더불어 지역구의 다양한 민원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의원의 역량강화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전문교육기관인 지방행정연수원, 국회의정연수원의 교육 및 의정전문가 초빙 자체 연찬회 등을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및 교양을 습득하고 타 자치단체 의원과 업무교류를 통한 체계적인 업무협력 강화 등 실제적 업무능력을 높여 효율적이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선진 의정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

-의장 임기 중 목표는.

△시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받고 존경받는 영천시의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많은 의원들이 바뀐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민들은 우리 의회에 대해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의회는 진정으로 시민의 생각을 모으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

-시민들과의 소통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항상 주민과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주민의 요구를 수렴해 시책에 반영시키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

-집행부와 동료 의원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알찬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요구된다.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의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동반자 정신을 발휘하여 힘과 지혜를 한 데 모아 주기를 당부드린다.

이렇듯 박 의장은 집행부와는 그 기능과 역할이 다르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통해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대립과 갈등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과 모습으로 공동의 선을 추구해 갈 것을 강조했다.

더욱이 영천의 여건에 맞는 합당한 시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지원해 시민이 행복한, 미래가 있는 영천을 만들어가겠다.

이와 같이 의회 운영에 있어 집행기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긴밀한 협력,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뤄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박종운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입법기관이며 의결기관으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우리 의회가 집행부와 공동 협력해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진취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신뢰를 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모든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