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그룹 방문…환자·보호자 치료병행 관광 프로그램 개발

4일 안동병원을 방문한 중국 하이얼 그룹 관계자 일행
경상북도와 안동병원이 중국 내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하이얼 그룹과 환자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7일 안동병원이 밝혔다.

지난 4일 일 중국 하이얼 의료그룹 방문단이 안동병원을 방문해 시설과 장비, 의료 인프라에 대한 설명과 듣고 인공 신장실, 게스트하우스, 국제진료센터 등을 견학했다.

그룹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의료관광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신장병 환자의 경우 투석치료를 병행하면서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상북도와 공동개발하고 안동병원은 상호 의료진 교류를 위한 MOU 체결을 협의했다.

경북도와 안동병원은 환자맞춤형 의료관광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환자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 등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얼 그룹은 가전제품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96개 가전 분야에서 1만 5100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7월에 상하이 융츠캉푸병원(上海永慈康復醫院)을 비롯한 6개 병원을 자회사로 의료시장에 진출했다.

하이얼 의료그룹 관계자는 9월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도청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분원을 방문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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