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시장·군청서 항의 시위

6일 지보면 돈사신축 석산개발 저지투쟁위원회는 군청 전경에서 상여를 태우고 대형돈사 석산개발 인허가를 취소하라는 주장을 펼쳤다.
예천군 지보면 대형 돈사건립과 석산개발 인허가에 반대하는 주민의 집회가 과격해지고 장기화되고 있다.

돈사 신축 및 석산 개발 저지 투쟁위원회는 6일 오전 9시부터 지보시장과 예천군청에서 집회를 갖고 “돌 공장 허가와 지난 6월 4일 돈사 허가를 해 준 것을 즉시 취소하고 7월 4일 신청된 대규모 돈사 허가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린 6차 집회는 지보 장날을 맞아 지보시장에서(300여 명 참가) 오전 9시~10시 30분까지 집회를 가진 뒤 예천읍으로 이동해 시가지를 돌며 차량시위를 벌이고, 이어 11시 30분부터 군청 앞 광장에서 100여 명의 주민이 집회를 계속했다.

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은 지난 5차 집회에서 오물투척 시도에 이어 군청 전경에서 상여를 태 우는 등 시위 수위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참여 주민들은 “마을 인근 산에 돌 공장이 들어서면 우리는 돌가루를 마시며 살아야 하기 때문에 돌 공장 건설에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7월 4일 접수된 대규모 돈사허가 신청을 각하하라”고 주장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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