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여름은 물러가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7일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북지역에는 5~20㎜, 대구를 비롯한 울릉도·독도에 5㎜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기압골의 이동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시간은 짧지만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6일 낮 최고기온은 영덕·울진 29.3℃, 포항 29.1℃, 대구·안동 27.1℃ 등의 분포로 30℃를 넘는 곳이 없는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또,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7일 오전 한때 비가 오다가 그친 후 차차 맑아지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8℃, 안동·영양 19℃를 비롯해 대구 21℃, 포항 22℃ 등 18~22℃ 분포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의성 28℃, 안동 27℃, 대구·포항 26℃ 등 25~29℃ 분포로 전날보다 비슷하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8일 아침에는 쌀쌀하겠다고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반대로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전망이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9℃며 낮 최고기온은 24~28℃ 분포를 보이며 아침 최저기온이 11℃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아침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안은 당분간 강한 바람에 의해 물결이 높게 일고 천둥·번개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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