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감·전투력 겸비한 인사들 배치…전방위 충돌 예고

여야는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6일 질의자로 나설 의원들을 잠정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실시되는 올해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는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여야는 모두 무게감과 전문성이 있으며 전투력이 강한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워 전방위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대정부질문은 13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7일 경제 분야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된다.

첫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선·박광온·박홍근·금태섭·최인호 의원이, 자유한국당은 김무성·주호영·김태흠·정용기·윤한홍 의원, 바른미래당은 오신환·이태규 의원, 정의당에선 추혜선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민주당은 심재권·송영길·이인영·김한정 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들 의원 외에 1명을 추가로 내세울 예정이다.

한국당은 유기준·안상수·정양석·김성찬·백승주 의원이 바른미래당은 하태경 의원, 민주평화당은 최경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민주당의 경우 민병두·윤관석·한정애·어기구·김정우 의원, 한국당은 김광림·유재중·이진복·박맹우·최교일 의원, 바른미래당은 김성식·정운천 의원, 평화당은 윤영일 의원이 질의한다.

또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민주당은 신경민·전현희·정춘숙·기동민 의원이 질의하는데 추가로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주광덕·이철규·박성중·성일종·임이자 의원이 질의에 나서며 바른미래당은 오세정 의원이 무소속으로 이용호 의원이 질의한다.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실시되는 올해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선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선 박영선·송영길·심재권·민병두 의원 등의 중진들을 대정부질문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이들은 상임위원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문성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권에선 김무성·김태흠 의원 등 전투력이 강하다는 평이 나오는 인사들을 배치했다.

특히, 한국당은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을 집중공략 할 계획으로 김광림 의원을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내세웠고 북한석탄대책 TF 위원장인 유기준 의원 역시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선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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