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박스에 담긴 감자대신 낱개 감자를 골라담고 있다. 자료사진
포항시는 6일부터 21일까지 추석명절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추석 명절 성수품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올 추석은 폭염으로 인해 햅쌀과 햇과일, 채소 등의 작황이 매우 좋지 않아 농산물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인상 우려와 명절 수요증가 등으로 물가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부각되고 있다.

이 기간에 농수축산물 및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억제를 통한 서민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오는 12일과 19일 2회에 걸쳐 가격조사와 부당요금인상, 원산지 표시위반, 계량위반, 가격표시제 미이행, 섞어 팔기 행위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 성수품 대한 가격조사 결과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들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유도하고 추석 성수품에 대한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제수용품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농·수·축협)와 비축물량 출하 유도 및 직거래장터 확대 등을 추진하여 원활한 수급조절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물가모니터 간담회 실시,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 물가조사, 포항시 부서별 장보기 행사·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실시 등 지역물가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 및 검소한 명절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폭염과 장마 등으로 인해 과일과 채소류 등의 가격 인상 전망으로 미번 추석 명절은 서민들에게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수품 중심 거래가격을 조사해 공개하는 등 소비자가 저렴하게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며, 소비자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현명한 소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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