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제도 등 92개 요구안 제시

상주시 공무원 노조 간부들이 집행부와 10년 만에 단체교섭 상견례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상주시지부(지부장 박호진)가 10년 만에 집행부와 단체교섭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단체교섭 및 상견례에 나선 상주시 공무원 노조는 올 3월 노조를 다시 설립 신고해 합법 단체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게 되면서 지난 5일 무려 10년 만에 집행부와 단체교섭을 추진하게 된 것.

박호진 지부장은 “단체교섭 요구안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돼 조합원들의 자주적 활동과 직원들의 근무여건이 향상돼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황천모 시장은 “노사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단체교섭을 추진해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나아가 시민들을 위한 공직자의 본분을 다하는 토대를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전공노 상주시지부에서 요구한 단체교섭 요구안은 노동조합 활동 및 노동조건, 인사제도 및 교육훈련, 모성보호 및 성 평등, 공직사회 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후생복지, 노사협의회 및 단체교섭에 관한 사항 등 총 92개 조항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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