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핑크런’ 대구 대회가 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매년 5개 도시에서 릴레이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부터 핑크런은 10㎞ 코스와 함께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5㎞ 코스를 3㎞로 단축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과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

대구대회는 여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정기적인 유방암 자가 실천을 강조했다.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은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양쪽 가슴에,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이다.

노동영 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를 웃도는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반드시 실천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비전 아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0만 여성의 건강과 웰빙 및 경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약속(20 by 20)을 실천하고 있다.

여성의 건강과 웰빙을 지원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유방 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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