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개 고교 1000여명 참가…대구 덕원고 이지후 학생 1위

대구 덕원고등학교 이지후 학생이 1위인 무열왕 상(교육부장관상) 등 총 9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군위군은 지난 8일 군위읍 소재의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0회 삼국유사 퀴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삼국유사 퀴즈 대회는 전국 60개 고교에서 1000여 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가해 삼국유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대회에는 예선시험을 통해 본선 진출자 50인을 선발한 후 본선대회를 통해 최후의 9인을 가려냈다.

대구 덕원고등학교 이지후 학생이 1위인 무열왕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북 경산고등학교 최현우 학생이 2위인 문무왕상(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3위 선덕여왕상(경상북도교육감상)은 충남 서령고등학교 이형도 학생이, 4위 진흥왕상(군위군수상)은 경남 창원여자고등학교의 임지현 학생이 수상하는 등 총 9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6명의 교사상 중 최우수 지도교사상은 대구 덕원고등학교 박형진 교사가, 최우수 인솔교사상은 대구 운암고등학교 문지현 교사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퀴즈 대회뿐만 아니라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특별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삼국유사 목판 인출 체험, 헤나·페이스 페인팅, 군위 농·특산물 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예선시험이 끝난 후 치러진 삼국유사 퀴즈대회 10주년 기념식에서 제1회, 제2회 삼국유사 퀴즈대회 수상자인 김진욱 화성시 병점중학교 역사교사와 2013년부터 올해까지 6회 연속 학생들을 인솔해 참가한 부산 장안제일고등학교 조진섭 교사에게 김영만 군수가 직접 삼국유사 목판 영인본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퀴즈 대회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국유사 퀴즈 대회가 국내외적으로 삼국유사를 활용한 대표적 학생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국유사 퀴즈 대회는 10월 중 TBC를 통해 방영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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