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에 참가한 내빈과 관광객들이 소원풍선을 날리며 각자의 소원을 기원하고 있다.경산시.
경산 팔공산관봉여래좌상(갓바위, 보물제431호)과 갓바위 주변 자연경관을 전국에 홍보하고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산시 와촌면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8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소원성취’라는 주제에 걸맞게 소원지 달기, 소원 열쇠고리 만들기, 소원 복주머니 만들기, 소원기원 찹쌀떡 체험 등 소원을 기원하는 전시·체험행사가 3일간 다양하게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인 7일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개막한 축제는 희망사랑 문화공연, 경산시 연예예술인 공연, 8일은 중방농악 페스티벌, 갓바위 소원가요제 등이 열렸으며, 마지막 날인 9일은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 의전간소화 차원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을 대신해 열린 소원풍선 날리기 등 주요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행사 마지막 순서로 김용임, 진성, 우연이, 진시몬 등 10여명의 유명 가수들이 펼치는 흥 넘치는 inet TV 스타쇼 소원성취성공기원 축하대잔치 공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A씨(45·대구 수성구 거주)는 “수험생이 있어 갓바위를 자주 찾는데 오늘은 다양한 소원기원 체험을 하면서 평소 바라던 마음속 소원을 간절히 기원했다. 행복한 희망을 품고 돌아간다”며 즐거워했다.

축제 관계자는 “더 편리한 접근, 더 좋은 먹거리를 위해 올해 장소를 바꾸어 개최하게 됐다. 찾아주신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내년에는 한층 더 향상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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