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 측지정보과 교수와 학생들이 대운동장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가 1993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측량·지적·GIS(지리정보시스템) 특성화룰 목표로 개설한 측지정보과가 지적공무원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학 측지정보과는 올해 9명을 비롯해 최근 3년간 25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학과개설 이후 공사나 적직공무원에 합격한 인원은 19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대구시 지적직공무원 14명 합격자 중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출신이 6명(43%)을 차지할 정도다.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학과 최우선 과제를 ‘1학생 2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전공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해 전공교과목에 매진하도록 돕고 있다. 공무원 시험 필수 과목인 국어와 한국사,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별도강좌 프로그램도 열어놓고 있다. 방과 후에는 학생들 스스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공 지도교수제를 통해 특별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이영욱 학과장은 “지적공무원은 다른 직렬공무원 보다 효율적인 국토관리와 국민소유권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기술자격인 지적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이 필수”라며 “공무원·공사반 운영과 함께 측량·지적·드론·공간정보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핵심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1993년 학과 개설 후 첨단실습기자재 확보를 통한 꾸준한 인프라 구축과 교육부 학과평가 최우수학과(A+)획득, 교육부 GIS/LIS 특성화 최우수 학과선정(사업비 109억5000만 원), 교육부 사회 맞춤형 인재양성학과 선정,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 특성화전문대학 선정(사업비 4억5000만 원), 측량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수상 등 공간정보 분야(측량, 지적, GIS) 전국 최고의 특성화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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