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이 답이다-㈜금창

주)금창 공장 프레스
영천의 (주)금창(대표 송재열)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World Class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강소기업이다.

월드클래스 300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선발하여 기업 중심의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는 지원사업이다.특히 참가기업과 정부가 매칭펀드 조성(50:50)하여 기업 맞춤형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주)금창은 지난 1991년 설립, 힌지류, 시트류, 전기차 배터리 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21C를 맞아‘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자동차 무빙 파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양적 성장을 이룬 금창은 지난 2011년부터 회사 도약기를 선언하고 해외 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한 신기술 인증과 질적 성장으로 2016년에는 제1회 신기술(NET)를 인증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주)금창은 세계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무빙파트 전문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 후드 및 트렁크 리드 힌지 제품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송재열 대표는 “기업은 인간의 행복추구를 위한 것이다. 이것을 벗어난 기업의 가치는 의미가 없다”며 “직원들 개개인이 회사를 자기 일터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기업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금창 회사 전경
△사업 및 기업현황

지난 1991년 10월 (주)일강 법인을 설립하고 1995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한 (주)금창은 창업 초기 새시 부품 통한 자동차산업에 뛰어들어 새시용 CO2 핵심 용접기술 개발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2000년에는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연구소를 설립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개선으로 우량기술 기업에 선정되는가 하면 부품소재전문 기업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장기를 거친 금창은 영천에 본사 1.2공장과 충남 아산공장에 이어 2011년 해외법인으로 처음 중국에 근로자 150명의 북경진금창을 설립하고 2015년에는 차체제품을 생산하는 충칭금창 공장을 설립했다.

또 2015년 기준 매출액은 691억 원이고 수출액은 418억 원, 연구개발 투자액 36억 원, 수출증가율 57.2%으로 2011년 대비 5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6.5%로 매년 지속성장하는 기술 중심형 고성장 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차체류 33%, 힌지류 30%, 시트류 22%, 샤시류 6%, 전기차배터리 커버 프레임 등을 주력제품으로 세계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무빙파트 전문기업이다.

이처럼 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매출 및 수출 실적을 이루어 내고 있는 (주)금창은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써서 일의 결과를 인정받자’라는 경영이념으로 2020년 매출 1500억 원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여기에 금창은 2015년 대비 202년까지 5개년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매출 1500억·69% 증가, 수출 1020억·90% 증가, 고용 인원 500명·62% 증가라는 글로벌 성장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또 사원들에게 ‘삶의 목표가 있는 일터’, 경영자는 ‘삶의 기본이 바로 선 사회가 바라는 사원 양성’, 기업은 ‘인간의 행복 추구를 위한 도구’를 핵심 가치로 삼고 글로벌 자동차 시트무빙 파트 전문기업 탑 텐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주)금창 공장 현장내부
△ 미래 핵심 사업

(주)금창은 무함몰 트렁크 리드 힌지 기술과 액티브 후드 힌지, 도어체크의 토션바형 경량화 기술 등 힌지 부품과 경량 시트프레임 기술, 틸팅 쿠션·다기능 복합 금형 기술 등 시트모듈을 미래 핵심 사업 일순위로 보고 매출 성장을 향해가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금창은 멀티매틱과 도어힌지 기술제휴를 통해 도어체커 북미 시장에 신규 진입했으며 포레시아와 협력관계로 2015년부터 유럽 시장에 시트프레임을 생산 공급 중에 있다.

또 일본 (주)에후텟쿠를 비롯한 완성차 1차 밴드 업체와 영업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은 베이징과 충칭의 해외법인을 통해 중국 장안기차와 북경기차 자동차그룹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0년까지 5개년 성장 목표로 달리고 있는 금창은 유럽, 북미,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직수출 235억 원에서 495억 원으로 증가율 16%, L/C수출 183억 원을 525억 원으로 증가율 23%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술 투자 및 확보, 실적

(주)금창은 전체인원 580명의 근로자가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신규투자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맨드릴공법을 이용한 무함몰 트렁크리드 힌지 기술개발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개폐 시 소음 발생 방지를 위한 트렁크리드 힌지를 개발했다.

주요 품목인 트렁크 리드 힌지는 현대·기아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무소음, 무함몰 트렁크리드 힌지’를 개발로 현재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꾸준한 기술 투자를 통해 해외 비중을 점차 넓히자’는 목표에 따라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한 결과이며 연구원들이 마음껏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연구소의 역할이 컸다.

여기에 금창은 트렁크리드 힌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36건의 특허 등록과 26건의 특허 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중롤러를 갖는 맨드릴을 이용한 트렁크리드 힌지 암 직진도 개선 상형기술’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제1회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주)금창 송재열 대표
△ 송재열 대표

세계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무빙파트 전문 기업으로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기업으로 선정된 (주) 금창 송재열 대표.

송 대표는‘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써서 일의 결과를 인정받자’라는 경영이념 아래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입니다. 작지만 건강한 기업, 사원이 만족하는 기업,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이라는 핵심 가치를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오고 있다.

특히 “사원들에게 삶의 목표가 있는 일터를 만들어주고 직장이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도구가 되게끔 하는 것이 나의 목표”며 “이것이 기업을 경영하는데 대한 사명감”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의 이런 일련의 경영 철학들이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견디게 했고 정정당당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지금 같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경영혁신을 추진해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2001년에는 Single PPM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2005년 윤리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되는가 하면 2010년 무역의 날 이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3년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 선정, 2015년 프라이드 100대기업 지정 및 칠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6년 제1회 신기술(NET) 인증업체로 선정됐다.

송재열 대표는 “금창의 직원들이 영천 사회 내에서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그것이 기업 경영자의 최고 바람이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이 지역사회 바르게 행동하고 기여하는 인재가 되면 기업가로서 뿌듯하다”며 “지금의 (주)금창은 어딜 가나 보증수표가 됩니다. 이것이 우리 금창의 가치 입니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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