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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구미역 정차 추진에 지역갈등 '재점화'

구미 "정주여건 개선 위해 필요, 남부내륙철도 포함 방안 마련"
김천 "국토균형발전 저해하고 혁신도시 유동인구 감소 초래"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9월10일 19시38분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상공인들이 KTX 구미역 정차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
구미시의 KTX 구미역 정차 시도에 김천 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KTX를 둘러싼 구미와 김천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김천과 구미는 지난 2010년 김천혁신도시에 완공한 KTX 역사 이름을 두고 갈등을 빚다 결국 김천(구미)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후 구미시는 기업유치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계속 시도해왔고 최근 장석춘 국회의원(구미 을)은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김천 KTX 보수기지에서 경부선 연결을 통한 구미역 정차 방안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김천상공회의소 김정호 회장은 10일 2층 회장실에서 김천 상공인을 대표해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해 김천 지역민의 의견을 모아 KTX 구미역 정차의 부당함과 문제점을 알렸다.

김 회장은 “구미시가 줄기차게 요구하는 KTX 구미역사의 신설 또는 정차는 국토균형발전의 근본취지와 철도 정책, 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을 고려하지 않고, 피해 당사자인 김천시와는 어떠한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또한 과거 구미시의 요구에 따라 현재 김천(구미)역사로 명칭병기를 허용하는 등 이웃 도시에 대한 도의와 협력을 다 해 온 김천시와 15만 시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일으키는 행위”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 근거로 “기존 일반철도를 이용해 운행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고속철로서의 효용성이 반감돼 이용객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KTX 역사 정차는 많은 도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안으로, 구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같은 요구가 빗발치며 국가 예산의 낭비와 국토의 효율적 개발을 저해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60∼70년대 산업화에서 소외되고, 중심지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도시개발에 장애를 안고 있으며, 최근 사드(THAAD) 배치 사태 등으로 큰 상처를 받아 온 김천 시민들에게 다시금 돌이킬 수 없는 깊은 상처와 좌절감을 줄 것”이라며“김천시민의 새로운 희망이자 자부심인 김천혁신도시의 유동인구 감소 및 인구유출을 초래해 국가 주요정책에 생채기를 내고, 김천시의 성장동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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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 박용기 기자
  • 김천,구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