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육군제3사관학교에서 영천시 미혼남녀 커플매칭이 열리고 있다.
영천시와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영천시지부(지부장 김상희)는 지난 8일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저출산극복을 위한 미혼남녀 커플 매칭 ‘2018 하트시그널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결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미혼남녀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으며 이들에게 일반적인 장소가 아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의미를 주기 위해 3사관학교를 빌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미혼남녀 18쌍이 참여한 가운데 각종 게임과 라운드 토킹, 클레이 액자 만들기, 디너와 함께하는 대화 등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결과, 최종 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참가 여성들은 “육군3사관학교라는 새로운 곳에서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고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상희 지부장은 “오늘 참석한 모든 미혼남녀들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최종 커플들에게는 한 번 더 만남을 갖기 위한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최근 결혼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혼자만 즐기는 삶이 아닌 인연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삶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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