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편안한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해보다 시기는 앞당겨졌으며 기간은 3일 늘었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30일까지 특별대책이 실시된다.

중점 대책으로 물가관리와 유통질서 확립, 체불임금 해소 등 생계부담 완화, 교통 특별대책, 취약계층 지원 및 나눔문화 확산, 비상응급 의료체계 구축, 안전사고 및 재해예방 등이다.

이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분야별 20개 상황반을 구성하고 매일 65명이 비상근무에 나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한국가스공사 등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된 민간자원을 활용, 사회복지시설 150개소와 저소득층 1200세대에 총 1억3800만 원을 지원한다.

추석명절을 나눔문화 확산의 기회로 삼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 독거노인·복지시설을 찾고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는 등 행복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명절기간 중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응급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추석당일 진료를 볼 수 있는 동네의원 30개소도 추가로 지정했다.

당직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중앙응급의료센터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도급대금 등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도급 대금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대금 조기지급에 앞장선다.

관급공사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 대가 현금으로 신속 지급,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납품기한 연장이 추진된다. 상공회의소와 경영자총협회 등을 방문, 임금체불 해결에 협조를 요청한다.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 기간 중 120달구벌콜센터를 상시 운영해 교통정보, 응급의료기관 안내 등 생활민원과 각종 문화행사, 관광명소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정영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훈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석명절만큼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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