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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물품에 지역 별미까지…진화하는 추석 선물 트렌드

이마트·현대백화점·애경산업, 이색 선물세트 출시 판매
합리적 가격으로 승부수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9월11일 19시55분  
이마트가 추석기획으로 내놓은 ‘안전담은 감사세트’
명절 선물세트가 매년 진화하면서 올 추석에는 구호용품을 비롯해 지역 별미를 담은 이색선물세트 등이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올 추석을 앞두고 처음으로 재난구호 키트와 생활용품을 결합한 ‘안전담은 감사세트’(3만4900원)와 ‘재난대비용품세트(3만9900원)’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이후 각종 천재지변에 대비한 구호 용품 판매가 전국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아예 추석선물세트로 기획했다.

‘안전담은 감사세트’는 지진·홍수 등 천재지변 상황에서 유용하게 대비할 수 있는 재난구호 물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키트 안에는 조명봉·보온포·방수호루라기·구호 깃발·바셀린 로션 등이 들었다.

‘재난대비용품세트’는 재난구호 물품에 초점을 맞췄다.

비상식량·보호장비·응급처치·구조요청·탈출 등 긴급재난용품 12가지가 담겼다.

라디오와 LED 플래시 기능을 갖춘 무전원 자가발전 핸드폰충전기를 비롯해 응급 보온포와 안전고리 나침반·일회용라이터·양초·로프 등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한정판 ‘지역별미 선물세트’ 10종 판매를 시작했다.
재난대비용품세트
독도 인근 150∼300m 수심에서 조업 되는 독도 새우 선물세트를 1㎏ 35만원에 3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매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완판 행진을 이어간 ‘봄굴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2.5배 늘려 2500세트를 내놨다.

2016년 추석에는 1500개세트를, 2017년 추석에는 1000세트를 각각 준비해 모두 완판된 바 있다.

부산지역에서 특히 많이 잡히는 ‘달고기 세트’(2㎏·25만원)도 30세트 한정해 판매한다.

이 외에도 ‘제주 금태 선물세트’(총 2㎏·18만원)와 ‘군산 황금박대 세트’(12마리·10만원), 여수지역 10미(味)로 손꼽히는 ‘반건 군평선이 세트’(1.2㎏·15만원)도 선보였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씻고자자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생활용품에 언어유희를 통해 재미를 부여한 이색 선물세트로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고자자’라는 콘셉트로 샴푸·트리트먼트·클렌징 폼·칫솔·치약·바디워시·풋 스크럽·수건까지 목욕에 필요한 모든 구성품을 담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취생 등 1인 가정에 선물하기 적합하며,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절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분석한 결과 한우·굴비·곶감 등 전통적인 선물은 지속해서 인기지만 매년 먹거리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새로운 선물세트가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년에는 ‘올리브유 선물세트’·2005년에는 ‘와인 선물세트’가 처음으로 나왔고, 2011년과 2012년에는 랍스터·킹크랩 등 ‘수입 갑각류 선물세트’를, 지난해에는 ‘수입맥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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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정 기자

    • 남현정 기자
  • 유통, 금융, 농축수협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