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3조6천억 중 88% 마련…대책 마련 촉구

황병직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황병직(영주) 의원은 11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비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준비가 매우 부족했고, 특히 미래 먹거리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R&D분야에서의 국비 확보가 크게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황 의원은 경북도의 국비 예산 확보와 관련,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3조1635억원을 확보해 목표액 3조6000억원의 88%에 그쳐 경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정부예산안 성적은 매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경북도의 최근 5년간 국비 건의액을 보면 지난해 8조1073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매년 줄어들어 내년에는 5조4705억에 불과해 2조6368억원이나 감소했고, 최근 3년간 국가투자예산 중 신규예산 확보내역을 보면 2017년 156건 8207억원에서 올해 118건 3074억원, 내년 112건 3339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은 “국비 예산 확보와 국비 건의액, 신규사업 발굴에 대한 경북도의 노력이 미흡했다”며 “경북도는 총체적인 책임을 가지고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 2020년에는 더 많은 국비가 확보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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