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소설가 ‘빛의 호위’·고명자 시인 ‘그 밖은 참,심심한 봄날이라’

▲ 고명자 시인
백신애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11회 백신애문학상 수상작에 소설가 조해진 씨의 소설집 ‘빛의 호위’(창비), 제7회 백신애창작기금에는 고명자 시인의 시집 ‘그 밖은 참,심심한 봄날이라’를 선정했다.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문학상이며 백신애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후원하고 있다.

2008년에 제정된 백신애문학상은 등단 5년에서 15년 사이의 작가들이 2017년에 발간한 창작집을 대상으로 심사해 조해진 씨의 ‘빛의 호위’를 선정했다.
▲ 조해진 소설가
또 제7회 백신애창작기금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남권 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영남권 시인들의 2018년 7월까지 발간한 시집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그 밖은 참, 심심한 봄날이라’를 상재한 고명자 시인을 대상자로 지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오후 3시 영천상공회의소(3층)에서 열릴 예정이며 백신애문학상에는 1000만 원, 창작기금은 50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백신애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항일여성운동과 작품 활동을 한 작가이며 식민지 조선의 억압받는 민중들의 고통스런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성의 언어로 민중들의 삶을 핍진하게 그려낸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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