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선인프라 고도화로 재난 알림·맛집 정보 등 서비스

경주시는 이달부터 고성능 무선 인프라 공공 와이파이를 135개소에 500여 대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은 무선 액세스 포인트.
경주시가 이달부터 기가(GIGA)급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인프라 공공와이파이(SSI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일명 ‘골든파이 경주’(Golden-Fi Gyeongju)로 명명한 공공와이파이를 주요 관광지, 전통시장, 공원, 강변길, 공공기관, 복지시설, 해수욕장 등 135개소에 500여대의 무선 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타 지자체와는 달리 5년 약정 매월 회선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비용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은 극대화했다.

또한 시청에 골든파이 경주 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장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무선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시정 및 관광홍보, 재난 알림 서비스, 스토리텔링 가이드 투어, GIS 기반 실시간 위치서비스, 주변 맛집 정보, 노인과 어린이 위치정보, 스마트팜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적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무선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수집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관광 상품 개발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골든파이 경주 서비스 구축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통신비 절감과 정보이용 격차해소는 물론 스마트시티 경주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무선 인프라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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