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54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용암온천(대표 정한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불로 온천에 있던 이용객 62명이 연기를 마셔 청도 대남병원, 경산 세명병원, 경산 중앙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동산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오후 4시 41명이 귀가하고 나머지 21명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소방차 21대, 소방헬기 1대, 소방장비 48대와 소방, 경찰, 의소대, 공무원 등 170여 명을 투입, 40여 분 만인 10시 34분 진화했습니다.

불이 난 청도용암온천은 대지 2500㎡에 지하 1층 지상 5층(건축면적 1075㎡, 연면적 5470㎡) 건물로 지하 1층은 기계실(보일러실), 1∼2층은 목욕탕, 3∼5층은 객실(35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층 남탕 탈의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재 발생 당시 용암온천에는 대중목욕탕과 호텔투숙객, 직원 등 104명이 있었으나 신속한 인명구조와 진화작업으로 인명 피해 없이 최소한의 재산손실로 상황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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