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영천중앙초와의 8강에서 5-0대승을 거둔 양덕초는 준결승에서 칠곡 대교초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기세를 올린 양덕초는 9일 경주 유림초와의 결승마저도 3-0 압도적 경기로 승리를 꿰찼다.
특히 양덕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일 아침마다 체력 단련과 축구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함으로써 이번 대회서 상대팀을 압도하는 강인한 체력과 잘 다듬어진 기술을 앞세운 조직축구로 관객들에게 탄탄한 짜임새와 시원한 골세례를 선사했다.
주장 김형준(6년)은 “축구를 통해 협동심과 배려,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을 배울 수 있었으며,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경북대표로서 포항 축구의 명성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능표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축구를 하면서 스스로 ‘우리는 할 수 있어’‘괜찮아’‘나만 믿어’‘내가 도와줄게’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축구를 통해 보다 활기찬 학교생활의 원동력이 되고, 학건전한 인성을 키워가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