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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부진 여파 지역 경기 위축 '도미노'

한은 포항본부, 경북 동해안 실물경제 조강생산·수산업 침체
유통업체 판매액·부동산 거래 줄어…관광 서비스업은 '반등'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9월11일 21시18분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8년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조강생산량과 수산업을 중심으로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은 지난해 8월(-0.3%)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3.4%를 기록했다.

광양제철소의 조강생산도 감소(1.6% → -3.9%)함에 따라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7% 하락했다.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인한 강관제품 생산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량과 소비 역시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13.9%)와 갑각류(-20.3%)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줄었다.

지역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도 전년 동월 대비 0.9% 줄었고, 승용차 등록 대수 순증폭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했다.

이 같은 지역 실물경기 위축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경주를 중심으로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의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거래 건수까지 19.3%나 줄어들면서 부동산경기침체를 부추겼다.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1로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자본재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9.4%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12%, 건축허가면적도 주거용(-13.6%) 및 공업용(-17.6%)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 줄었다.

이에 반해 수출액과 관광서비스업 관련 지표는 반등한 모습이다.

수출액은 1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3.0% → 16.1%)과 기계류(5.9% → 36.1%)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대미국 수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및 아세안(ASEAN)5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개인관광객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6월 8.8% → 7월 12.7%)늘어 완만한 회복흐름을 보였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호수 주변의 호텔에서 쉬면서 휴가를 보내려는 일명 ‘호캉스’ 개인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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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정 기자

    • 남현정 기자
  • 유통, 금융, 농축수협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