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기 침체에도 '일자리 창출' 시정 운영 효과

포항시청
포항시의 고용지표가 최근 철강경기 침체와 지역상권 위축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2018년 상반기(4월 기준) 포항시의 고용률은 60.7%로 지난 하반기보다 1.5% 증가 됐고, 실업률은 2.6%로 1.2%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시 지역 평균 고용률 59.3%보다 1.4% 높고, 전국 시 지역 평균 실업률 3.5%보다 0.9% 낮은 수치이다.

특히, 청년고용률은 지난 하반기보다 5.2% 증가했고, 청년실업률은 8.1%나 감소해 포항시의 청년 고용 지표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분의 고용감소가 최소화’(사례 : 철강산단 고용인원 2017년 10월 1만4602명→2018년 4월 1만4485명, 117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8년 에코프로 116명 채용 확대), ‘일자리 예산 확대를 통한 고용 증대’(사례 : 일자리 목표공시제 기준 2017년 일자리 예산 4151억5800만 원→2018년 4219억8200만 원, 68억2400만 원 증가), ‘포항시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사례 : 2018년 1월 1일 개통한 자투리시간 거래소의 취업인원이 1258명)들이 지표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지속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창출 포항플랜’을 가동하고 △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 △ 포항형 청년복지수당 카드지원 △ 신규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 청년창업존 조성 등 청년 취·창업 지원과 △포항청춘센터를 개소해 청년들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과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포항시가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일자리 중심의 시정을 운영한 결과가 통계지표에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일 일자리추진위원과 청년, 대학생,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 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2만6000개를 만든다는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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