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 분야 총망라한 프로그램 진행

구미시 방문단이 장사시 도서관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어도서 기증식과 향후 도서관간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구미시 방문단(단장 장세용 시장, 50명)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장사시를 방문한 가운데 ‘구미시-장사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자매결연 행사는 양도시 문화공연, 도서기증식, 경제교류회, 기념식수, 20주년 기념식을 가지는 등 지난 20년 동안 교류한 민관협력 분야를 총망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먼저 장 시장은 지난 10일 후헝화 장사시 당서기와의 면담에 이어 11일에는 후중슝 장사시장, 12일에는 후난성 허바우샹 부성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지난 20년간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온 교류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고, 양 국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실속 있는 교류를 지속 추진하자는 공감대를 나눴다.

방문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장사시 도서관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어도서 기증식과 향후 도서관간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구한 역사와 교육문화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는 양 도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도서교환 및 도서전시회 등 다양한 인문교류협력사업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장사현 송아호 국제우호의 숲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수했다.

함께 동행한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오늘 식수는 양 도시의 지난 2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상징한다며 10년, 20년이 지난 후 자라 있을 나무의 크기만큼 양 도시의 우정 또한 더욱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장사시 경제교류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권기용)와 14개 기업체를 비롯한 중국 현지 19개 기업체, 경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양 도시 투자 환경 및 기업 소개를 비롯한 매칭 상담회로 진행했다.

장세용 시장은 “대한민국의 첨단 IT산업도시 구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시민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장사시와 교류협력분야 강화 및 확대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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