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동 일대 부지면적 1만 303㎡에 연 면적 552㎡ 규모로 설립된 이 시설은 총 사업비 69억 8000만 원(국비 15억 1000만, 도비 1억 4100만, 시비 12억 6900만, 농협 중앙회 1억, 자부담 38억 6000만 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500t 평사일로 1기와 500t 호퍼형사일로 5기, 60t 건벼 배출용사일로 1기, 30t 순환 건조기 6기, 투입구 2기, 저온창고 663㎡ 등을 갖췄고 예상 수매물량은 4240t(40㎏들이 10만 6000가마)에 이른다.
이 시설은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벼를 상주농협이 전량 수매하다 보니 매년 수학철만 되면 상주지역 전 농민들이 하나밖에 없는 RPC(상주 남쪽)로 몰려 수매 대기시간이 무려 6시간 이상 걸리는 불편과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의 위험을 해소해 주기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남쪽에는 기존 RPC를 통해, 북쪽은 이번에 준공한 DSC 시설을 통해 수매할 경우 대기시간은 길어야 1, 2시간으로 단축되고 교통사고 위험 또한 그만큼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철 조합장은 “상주 대표 특산물인 감도 현재 벼 수매와 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며 “향후 농산물 공판장도 이번에 준공한 DSC 인근에 설립해 남쪽은 기존 공판장, 북쪽은 계획 중인 공판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