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안계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재발령 됐다. 다만 낙동강 강정고령에 내려졌던 관심 단계는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영천호·안계호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됐던 관심 단계는 해제했다고 밝혔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달 20일부터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었으나 ㎖당 유해남조류가 지난 3일 84cells, 10일 80cells 등 최근 2회 연속 관심 단계 기준인 ㎖당 1000cells이하로 감소했다.

하지만 영천호 지점은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지난 3일 ㎖당 1472cells, 10일 3841cells로 나타났다. 안계호 지점도 같은 기간 ㎖당 2038cells, 1320cells이 출현해 관심 단계 발령기준을 넘었다.

남조류 세포수 변화는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계속된 강우로 낙동강 하천지점은 유량·유속 증가, 수온 저하 등으로 조류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호소 지점은 강우로 영양물질 유입 등으로 오히려 조류가 증식한 것으로 대구환경청은 판단하고 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 오염원 유입 최소화할 것”이라며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녹조를 낮추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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