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화장품·섬유 분야 등 유망…中企 수출 지원 지속 확대 추진

대구·경북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세계 1위 온라인 종합판매회사인 미국 아마존에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KOTRA(사장 권평오)는 12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의 미국 소비재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아마존 코리아와 손잡고 미국 아마존 입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3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미국은 제조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올해 3.2%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밀레니엄세대가 소비를 주도하면서 소비재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고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YOLO)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한국 소비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우리 소비재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시장이다.

무엇보다 미국은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을 추월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미국 소비재시장 진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KOTRA 대구경북지원단은 대구경북 소비재기업들의 미국 온라인 입점을 통한 미국 소비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Amazon Global Selling Korea)와 손잡고 미국 아마존 입점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아마존 입점이 유망한 분야는 식품·화장품·섬유 등 소비재 분야다.

아마존은 전 세계 13개의 마켓플레이스와 3억 명 이상의 구매고객, 180개 국가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1위 온라인 종합마켓이다.

미국 아마존 입점사업은 총 3차에 걸쳐 추진된다.

1차는 아마존 입점 사업설명회로 13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아이리스홀에서 대구경북 소비재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2차 사업과 3차 사업은 입점절차과정, 제품등록 및 물류과정으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각각 마련할 예정이다.

황기상 KOTRA 대구경북지원단장은 “이번 미국 아마존 입점 사업 설명회가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미국 소비재 시장 진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아마존 입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KOTRA 대구경북지원단(053)659-2255으로 연락하면 입점절차과정(2차), 제품등록 및 물류과정(3차) 신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아마존(Amazon)은 지난 1994년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온라인 마켓몰로 도서·의류·신발·보석·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현재 미국 외에도 브라질·캐나다·영국·독일·오스트리아·프랑스·중국·일본·인도·이탈리아·멕시코·스페인등 13개 국에서 아마존 웹사이트(Web Site)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