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품 판매 25억 등 300억원 이상 홍보·경제 유발효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8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에서 서울과 경기 시·도민들이 대거 몰려 고추를 구입하고 있다.
‘산좋고 물좋은 영양에서 왔니더!’라는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영양고추 H.O.T Festival’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영양군이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10만여 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농특산품 판매에 25여억 원의 매출 및 5억여 원의 직거래 주문을 받는 성과를 올렸고, TV 광고, 프로그램 PPL 광고, 신문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300억 원 이상의 홍보와 경제 유발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양 고추 핫페스티벌은 전국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2007년도부터 고추라는 테마로 서울광장에서 출발한 통합마케팅 행사로서 2018 영양 고추 H.O.T Festival은 전국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고추라는 단일 농산품을 주제로 소비지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직거래 판촉행사이다.

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품질의 영양 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했으며,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60여 농가와 영양 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가 참여해 소비자들이 믿고 사는 영양 고추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대비해 사과, 복숭아, 전통장류 등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을 비롯한 가공품, 특산품 등도 선보였다.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영양고추와 지역 농특산물 홍보사절인 제19회 영양고추아가씨 8명과 역대 고추아가씨 30여 명이 판매부스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으며, 서울과 수도권 도시소비자들에게 품질보증 투명성을 제공하고자 (사)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에서 고추재배, 건조, 상품 포장까지 품질관리지도 감독을 총괄함으로써 생산에서 소비까지 가장 투명한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한 소비자의 구매물품을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배달하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배달 도우미, 차광을 위한 그늘막 설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고추에 한해 대형수송차량 운용, 사은품용 홍고추 도시락제공 등은 농업인 및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지에서 서울광장까지 대형수송차량 7대에 전체 건 고추 판매물량의 43% 정도인 고추 7만여 근을 수송하는 등 개인 이동 차량을 최소화하여 주차난을 적극 해소했으며, 대형차량 이용 농업인에 대해서는 임차버스로 이동해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편의를 제공했다.

농특산품을 구입한 소비자에 대해 농가에서 사은품으로 200g 시식용 도시락을 제공해 직접 고객 확보와 홍보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영양 고추 핫페스티벌 행사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정직한 품질과 우수한 농산물로 천만 수도권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영양 고추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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