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조 경산시장이 자인향교의 ‘2018 추기 석전대제’에 아헌관으로 제례를 올리고 있다.
자인향교(전교 배현묵), 경산향교(전교 서상규), 하양향교(전교 송병수)는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 첫 번째 丁日)인 12일 추기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일제히 봉행했다.

자인향교 석전대제는 지역유림과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조 경산시장이 초헌관, 유림회원인 박계정 씨가 아헌관, 최주호 씨가 종헌관을 맡아 전통예법에 따라 제례를 올렸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전통 유교행사인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성현들의 업적을 기리고 본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아름다운 고장 경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는 자인향교, 경산향교, 하양향교 등 3곳의 향교가 있으며, 자인향교와 하양향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6호와 제107호, 경산향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9호로 각각 지정돼 있다.

석전대제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향교에서는 매년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5성(聖)과 중국 송나라 정호, 주희 등 2현(賢), 우리나라 설총, 최치원 등 18현에 대한 학덕과 유풍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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