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로타리 인근 태화강둔치에서

울산시는 16일 11시부터 태화로타리 인근 태화강둔치에서 외국인 주민과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는 외국인 주민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매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개최하고 있다.

송편 빚기, 장기자랑대회, 한복패션쇼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외국인들에게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다.

특히 외국인주민·방문객들이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함께 하면서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송편빚기는 방문객들이 송편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협울산지역본부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행사 △개회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전통놀이, 전통문화체험, 전통 먹거리장터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식전행사로 오후 2시부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통 민속놀이 대회를 즐길 수 있으며, 이어 중국, 필리핀 등 5개국 세계전통문화공연과 강강술래로 이어진다.

개회식은 오후 4시 내빈덕담한마디 및 복 박 터트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는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장구공연,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장기자랑대회, 한복패션쇼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부추전, 막걸리 등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게 전통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추석의 의미를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미리 고향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