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

일제 강점기 고향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 의 가수 고(故)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제28회 울산고복수가요제’가 열린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해마다 참신한 신인가수와 창작곡을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고복수가요제는 올해도 예선을 거친 10개 팀의 열띤 경연과 더불어 코요테, 조항조, 김영아 등 유명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어울려 가요제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28일~29일 양일간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치러진 예선에는 전국에서 모인 36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참가 10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팀은 부산 3팀, 전북 2팀을 비롯하여 울산, 서울, 대구, 경북, 경남이 각각 1팀이다.

시상은 대상(1000만 원), 금상(400만 원), 은상(200만 원), 동상(100만 원), 장려, 인기상(각 50만 원), 입상(4명, 30만 원) 등 총상금 192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특히 대상과 금상은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의 가수 인증서가 함께 주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을 넘어 한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 잡은 고복수 가요제가 올해도 우리나라 대중가요 창작 및 신인가수의 산실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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