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제6회 울산 평생학습 박람회’ 행사와 연계하여 ‘시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람회장을 방문한 일반시민 중 체험교육 희망자를 현장에서 접수해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의 안전분야 전문강사가 동영상을 이용하여 화재 발생 시 대처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 후, 위기 상황을 가정한 경량칸막이 대피요령과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방법 등을 직접 체험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불이야’하고 큰소리로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린 후, 불을 끌 것인지 대피할 것인지 신속히 판단하도록 한다. 이때 천정까지 닿지 않은 작은 불이라면 소화기나 물 양동이 등을 활용하여 진압을 하고, 불길이 큰 경우라면 젖은 수건 또는 담요를 활용하여 몸을 낮춰 밖으로 대피한다. 또 세대 밖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 경량칸막이를 이용하거나 완강기를 활용하여 탈출하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제천 스포츠센터와 올해 1월 밀양 세종병원 참사에서 보듯 우리 사회는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만큼 발생 시 대피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며, 위기상황 시 자신과 가족,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행동요령을 직접 체험하여 익힘으로써 안전생활을 습관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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