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축제·문화예술제·보현산별빛축제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10월 영천에는 한약축제, 보현산별빛축제, 문화예술제 등 3색 축제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색깔로 동시에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영천시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보내고 가을 하늘 청명한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3 축제를 시 전역에 개최한다면서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약축제는 10여 년 동안 열어오던 강변공원을 탈피, 새롭게 조성 중인 영천한의마을에서 축제를 처음 개최해 의미가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어린이들의 꿈이 영그는 보현산별빛축제는 보현산 자락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리며 문화예술제는 금호강이 흐르는 영천강변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가을에는 각기 다른 3가지 축제를 영천이라는 한 곳에서 즐기고 느끼는 색다른 축제를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오감만족 영천한약축제

영천한약축제장에 전시된 한약재를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의 30%를 차지하는 한방진흥특구도시인 만큼 다양한 한약재와 색다른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약축제는 한방명의 진료관, 사상체질 및 한방족욕 체험, 포은효자탕 달이기, 한방뷰티체험, 약선음식 체험관 등 한방힐링 체험을 야심차게 준비해 생활한방 홍보에 한 집중한다. 또 한약재 특판관, 약초난전장터, 영천한방제품 할인 판매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MBC특집콘서트 한방힐링음악회 녹화방송,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 영천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부대행사도 준비해놓고 있다.

○ 풍성한 문화의 향연 문화예술제

문화예술제 행사의 하나인 마상재가 강변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의 脈(맥)과 예술의 魂(혼)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영천문화예술제는 197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45회를 맞이한다.

강변공원에서 개최되는 영천문화예술제는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 화려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각종 주제관 뿐만 아니라 그림전, 사진전 등 전시행사와 공예체험, 전통혼례 등 체험행사, 풍물경연대회·줄다리기대회 등 다양한 경연 행사로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제의 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 행렬재연과 마상재 시연으로 조선통신사 거점도시였던 영천의 역사를 알리고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인 왕평가요제도 함께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 아이들의 꿈이 영그는 보현산별빛축제

별빛축제장에서 열린 물방울 쇼를 어린이들이 즐기고 있다.

천문·우주·과학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별난 영천! 새 꿈으로 빛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청정마을인 자양면 정각리 보현산 자락에서 개최된다.

영천시는 별빛축제를 앞두고 올해 상반기 천문전시체험관을 개장, 더욱 다채롭고 깊이 있는 체험학습이 가능한 천문과학 축제로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별빛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인 별자리 강연,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 및 40여개의 부스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별에 관한 다양한 학습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 천문과학관 일원에 별빛테마마을과 별빛야영장, 글램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체류하면서 즐기는 새로운 축제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0월 7일 레이져쇼와 퍼포먼스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화려한 오프닝으로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해놓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의 대표 축제 3가지를 올해 처음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한다”며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축제, 우리 영천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3색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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