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금융기관에 안전요원 배치

포항남부경찰서는 남구 지역 새마을금고 3곳과 ‘새마을금고 키퍼’제도를 실시한다.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흥남)는 포항시 남구의 새마을금고들과 금융기관 강력사건 예방을 위한 새 모델인 ‘새마을금고 키퍼제도’를 실시해 주목 받고 있다.

금융기관 강도 등 최근 잇따른 강력 사건 발생과 추가 범죄 우려로 새마을금고 요청에 의해 대양새마을금고·영일새마을금고·상대새마을금고 3개소에서 이달 12일부터‘새마을금고 키퍼(keeper)’제도를 시행한다.

새마을금고 키퍼란 4인 이하 근무 소규모 새마을금고에 퇴직 경찰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범죄 예방과 방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요원인 키퍼를 두고 강도 등 금융범죄를 예방하고 보완하는 방식이다.

새마을금고에서 도입하고 포항남부경찰서에서 법률적 검토와 치안·보안업무 유경험자를 지원하면서 시행했다.

새마을금고 키퍼는 파트타임제 근무로 취약시간 대 새마을금고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해 근무하고 추석 명절 이후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키퍼 운영의 가장 큰 목적은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시민 불안 해소와 강력 범죄 예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새마을금고 키퍼 도입으로 소규모 금융기관의 치안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금융기관 확대와 상시적 활용으로 안정적 치안 환경 조성과 일자리 제공 기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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