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자랑스러운 시민상.png
▲ (왼쪽부터) 지봉스님·신귀연 씨
영천시는 2018년도 영천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문화·교육·체육부문 지봉스님(야사동, 53세)과 사회봉사부문 신귀연(북안면, 72세)씨를 선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지봉스님은 영천역사문화박물관장으로 영천관련 유물 1만5000여 점을 수집해 ‘찾아가는 전시회’를 11회 개최하는가 하면 조선시대 영천의 대표적 의서인 ‘수민방(壽民方)’을 토대로 전통 된장·간장과 건강식품을 개발해 건강식품 ‘영천장수환’을 완성했다.

또 조선 선조 때 5일 치 목활자본 ‘조보’발견으로 영천인쇄문화와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데 기여하는 등 영천인의 자긍심 고취와 우리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신귀연씨는 모범택시운전자인 남편의 봉사활동을 돕기 시작하면서 중앙동새마을부녀회, 영천영대병원 방문객 및 환자 안내, 급수봉사, 소외계층 밑반찬 봉사, 목욕봉사, 장애인 복지관 급식봉사 등 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에서나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이 외에도 신씨는 70세의 고령임에도 전국체전, 도민체전, 한약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1천 여회, 봉사시간 6181시간이라는 열정적인 활동과 함께 지역 공통체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이다.

2018년도 영천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7일부터 개최되는 제16회 영천한약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자랑스런 시민상은 영천시민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기에 앞장선 인물과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시상하는 것으로 1996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62명이 수상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