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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포항 땅 이야기' 출간 '화제'

15일 출판기념회…"28년간 3000여 개 포항 지명 총망라"

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9월13일 19시56분  
▲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이석수(83) 경상북도 초대 정무부지사가 최근 ‘포항지명대사전’의 성격을 띤 『이석수의 포항 땅 이야기』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포항 지역 무수한 땅이름들이 산업화와 도시화 등 개발에 밀려 우리 조상들이 정겹게 불러오던 친근한 이름이 그 어휘는 물론 명명동기나 유래마저 잊혀가고 있음이 못내 아쉬웠다”며 저서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35년 공직에 몸담은 저자는 건설부에서 대부분 근무해 건설통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포항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가 애향심의 발로에서 이 책을 내고자 처음 마음먹은 때는 건설부 토지이용계획과장 재임 시로 88서울올림픽 이듬해인 1989년이었다.

하지만 책은 워낙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큰 작업이라 28년이라는 오랜 산고를 거쳐 마침내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서에는 포항 남·북구의 29개 읍·면·동 위치와 자연, 연혁과 주요 지명의 유래, 서원·사찰·문화재 등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또 책에 담긴 300여 장의 사진 또한 지난해 3월부터 6개월여에 걸쳐 촬영된 지역 구석구석 망라된 전체적 모습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도 있을 것으로 자평했다.

저자는 이 책의 출간 의의를 더하기 위해 지역에 크고 작은 도서관과 각종 기관단체는 물론 초·중·고, 지역 인사 등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석수 전 부지사는 “이 책은 어쩌면 나의 인생에서 포항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정리한 ‘나와 포항의 자서전’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무엇보다 3000여 개가 넘는 지명은 현재까지 출간된 포항의 지명 관련 책 중 가장 방대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예로부터 내려오는 땅이름에는 조상의 사고와 의지, 생활 모습이 담겨있는 등 우리 문화 발전의 역사와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자 향수의 원형이며, 모국어적 의미까지 지닌다”며 “포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조상의 얼과 삶이 그대로 녹아 있어 이 책은 지역민들의 자긍심과 향토애, 주인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끝으로 “최선을 다해 정리했지만 여전히 누락된 땅이름이 있을 것이고, 나날이 달라지고 바뀐 곳도 늘어나면서 소홀히 다뤄진 부분도 많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이 책이 포항 지명 연구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 원로모임인 해맞이회는 책 출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15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다목적복지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석수의 포항 땅 이야기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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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호 기자

    • 손석호 기자
  • 포항 북구지역, 검찰, 법원 등 각급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