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최웅 부시장(가운데 왼쪽)과 롯데프라자 이승길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미국 롯데프라자 간 ‘포항시 농·수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시와 롯데프라자가 포항시 우수농특산물 매장입점과 수출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의 농산물 생산농가와 유통사업단, 제조가공업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의 이번 협약 체결은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해외 마케팅 활동의 결과로, 지역의 농·수특산물 수출확대 계기를 마련하고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떡국 떡, 냉면, 젓갈, 한과, 발효차, 소금 등 지역 농특산품을 미국 내 롯데플라자 13개 점에 입점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쌀과 죽장사과, 상옥토마토 등 신선농산물과 발효식품을 비롯한 15개 제품을 전시하고 수출을 위한 상담을 했으며, 5개 제품이 다음 달부터 롯데프라자 메릴랜드점 입점해 미국시장을 밟게 됐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포항 농특산품이 미국 내 롯데프라자 전점에 입점 되고 나아가 수출실적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시가 농특산물 수출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캐나다였으며, 이번 MOU를 통해 미국시장이 포항시 우수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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