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잇달아 발생하는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예방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달 발생한 경북 포항 용흥새마을금고 현금 강도 등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잇달아 도난·강도 사건이 일어나자 경비 강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보안설비를 고도화하고 경비인력을 확충하는 등 보안 사각지대 개선책을 만들겠다고 1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에는 올해 들어서만 5곳에 강도가 들었다. 모두 지방의 외진 곳에 있는 점포였다.

행안부는 강도 사고 발생에 취약한 소형 금고를 중심으로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 안전관리시설물을 다음 달까지 전수 점검하고 폐쇄회로(CC)TV·비상벨 등 보안 장비 운영 기준을 강화한다.

진입로 방향, 주차장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장비는 고해상도 장비로 바꾼다.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휴대용 비상벨 보급도 확대한다.

행안부는 또 청원경찰 채용을 늘리고, 즉시 인력 확충이 어려울 경우 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자율방범 조직을 구축하기로 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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