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18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가 16일 오후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내빈들이 포스코의 트라이앵글 컴포지션작품 제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포항시가 주최하고 (재)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개막식이 내빈, 시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공연예술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10월 13일까지 29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호랑이 꼬리를 잡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로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김구림, 이강소, 김병호, 정 현, 이이남 등의 국내 최정상급 작가 20명과 15개 철강기업체 근로자, 500여 명의 시민들이 만든 작품 총 80여 점이 선보인다.

국내 스틸 조각 작품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철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더해진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매년 새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철강 기업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대표 작품들이 탄생했다.

2018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가 16일 오후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일테크노스의 툴립작품과 포스코의 트라이앵글 컴포지션작품 제막행사를 진행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영일대 해상누각 부근에서 진행된 이 날 개막식에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재즈팀의 감미로운 연주로 행사 시작을 알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주요 내빈들이 연출한 Steel Water Printing 세레머니인 개막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이번 축제를 위해 포항을 대표하는 산업근로자들의 삶과 희망을 주제로 한 주제 퍼포먼스 ‘스틸 앤 드림(Steel&Dream)’ 공연 또한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제막식에서는 참여 작가를 비롯해 철강기업 근로자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작품이 공개되면서 축제의 진정한 서막을 알렸다.

2018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가 16일 오후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축제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개막식 날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 대장간을 비롯한 다양한 스틸 체험부스에 참여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조각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운 관념을 탈피해 ‘자연과 도시, 조각이 시민의 삶 속에 어우러지는 場’으로서의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본 행사 외에도 스틸아트투어, 스틸월드뮤직버스킹 쇼케이스,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054-289-7854)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의 도시 포항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라며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가 16일 오후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축제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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