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인간’의 저자

▲ 청도도서관 ‘도서관에서 만난 공감의 책’사업으로 저자를 초청, 지역민과 함께하는 ‘여행하는 인간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청도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관장 박영애)은 공공도서관 특성화 사업 ‘도서관에서 만난 공감의 책’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청도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하는 인간’의 저자 문요한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청도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선정, 지역주민이 함께 읽고 소통하는 ‘책 읽는 청도’를 만들기 위한 지역 독서문화운동인 ‘도서관에서 만난 공감의 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 부문 공감의 책으로 정신과 의사 문요한의 저서 ‘여행하는 인간’을 선정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책읽기 릴레이,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저녁시간에 열어 청도지역 주민을 비롯한 이웃도시 밀양, 경산 지역 독자들도 함께 참석해 ‘여행’과 ‘삶’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歌’(퓨전국악 공연단)의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저자 문요한의 생생한 여행담과 힐링 강연, 독자와 소통하는 북토크, 저자 사인회로 이어졌다.

특히, 심리학적 지식과 여행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이 어우러진 문요한 작가의 저서를 읽은 독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은 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 열렬한 관심을 잘 보여주었다.

박영애 청도도서관장은 “가족과 함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인문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도서관 지역민과 함께 공감의 책 읽기 릴레이, 북콘서트, 소리극 낭독콘서트, 전시, 체험, 서평 이벤트 등 ‘도서관에서 만난 공감의 책’ 사업을 11월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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