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광장서 총궐기대회 개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재경 울진군민회는 지난 14일 청와대 연무관 앞 광장에서 신한울 3, 4호기 즉각 건설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 중에 군민의 염원을 담은 플랜카드를 펼쳐보이고있다.울진군 제공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장유덕·장헌견·이상균 이하 범대위)와 재경 울진군민회(회장 전태수)는 지난 14일 청와대 연무관 앞 광장에서 신한울 3, 4호기 즉각 건설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릴레이 상경 집회 마지막 날로 700여 명의 출향인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간절한 열망을 표현했다.

집회 가운데 전찬걸 울진군수와 강석호 국회의원, 장유덕 공동의장, 전태수 재경울진군민회장, 이채익 국회의원은 성명서 전달을 위해 청와대로 들어간 뒤 한병도 정무수석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은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신한울 3, 4호기 건설문제를 논의하고 대통령에게 진언할 수 있도록 당부했으며, 울진 방문과 함께 군민과의 별도 소통창구 마련을 요구했다.

울진군민 총궐기대회 집회현장에서는 지역 주민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울진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 장선용 의원과 이희국 북면발전협의회장 등 주민 대표 6명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찬걸 군수는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 정책 기조에 입각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에 대한 확실한 약속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유덕 범대위 집행위원장은 규탄서를 통해 “차가운 길바닥에서 목 놓아 외치는 울진군민의 처절한 절규를 받아줄 것”을 호소했고, 재경 울진군민회 전태수 회장도 “울진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출향인들의 힘을 모아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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