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는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의 21억 원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아파트 단지별 매매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아파트 단지별 최고가 상위 10곳 모두 대구 수성구가 차지했다.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면적 204㎡는 21억 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고, 수성구 황금동 태왕아너스 18억6000만 원(183㎡), 수성구 범어동 범어동일하이빌 17억 원(184㎡), 수성구 수성3가 롯데캐슬 16억5000만 원(211.6㎡), 수성구 두산동 수성SK리더스뷰 15억5000만 원(177.2㎡) 등 매매 실거래가 상위 10곳 모두 수성구에 위치해 있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옥곡동 성암산신동아파밀리에가 7억1000만 원(212.1㎡)으로 실거래가 최고액이며, 경산시 옥곡동 경산우방유쉘 6억3000만 원(190㎡), 경산시 중산동 펜타힐즈 서한이다음 5억8900만 원(118㎡) 순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는 데다 지방에서도 가격 상승이 유독 집중되는 곳이 있어 우려가 크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지방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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