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18∼20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과 기관 대표 대거 동행해 남북경협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발표한 방북 명단에 따르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오영식 코레일 사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과 기관 대표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방북길에 오른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기대되고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동행도 개성공단 가동 재개에 청신호가 전망된다.

특히 코레일 사장과 포스코 회장의 방북은 동해선과 경의선 등 남북 철도연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북한 제철소와 석탄 등 제철산업 신기술 교류와 원료 확보도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추진하는 포항과 북한 청진시와의 교류 협력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장들의 방북은 지자체 간의 교류 활성화에 희망을 주고 있어 남북 지자체 간의 교류로 단절된 이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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