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앞줄 가운데)은 14일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상공인을 초청 민선7기 시정운영방향과 기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7기 민생 의견수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14일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상공인을 초청, 민선7기 시정운영방향과 기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공회의소 임원들과 처음 자리한 최 시장은 “영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기업유치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며 “영천발전을 위해 기업인들의 고견과 함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정서진 상공회의소 회장은 “먼저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바쁘신 가운데 자리를 마련해 감사하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시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인구늘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상공인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민선 7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상공인들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정책이나 시정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택우 고문은 “영천시에서 내년에 1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데 산업단지가 현재 부족하냐? 고 질의하자 최기문 시장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없고 분양가가 높아 기업들이 오지 않는다”며 “30~40만 원대의 산업단지를 직접 개발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식품가공업체인 (주)모아 측은 “우리 업체들의 경우 지원 정책에서 소외를 많이 받고 있으며 업종 제한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며 “영천시에서 식품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경북도 등 외지의 동업종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검토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상공인들은 주소 이전의 현실적인 문제, 세계 경기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 주 52시간 근무제 따른 회식문화 변화, 여성기업인 우대 정책, 지역의 먹거리 거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최기문 시장은 “상공인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시정에 반영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구축과 기업을 위한 마케팅 개발에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사람이 북적이는 활기찬 영천경제를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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