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스마트시티 1번지로

1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17일 대구정책오페라 행사를 열어 민선 7기 시정 운영철학을 담은 시정 슬로건과 2030년 대구 미래를 그린 대구 미래비전 2030, 향후 4년간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민선 7기 시정 슬로건은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로 정했다.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시민 행복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천명하고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외부 전문가 자문,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확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 미래비전 2030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를 이겨내고 대구를 스마트시티 1 번지로 우뚝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구의 지향점을 ‘World Smart Leader, Daegu’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라는 전략 아래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게이트웨이, 대구 케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과 관련해서는 기회의 도시, 따뜻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 등 5개 목표 아래 22개 추진전략, 112개 공약사업, 1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공약실천계획은 미래비전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회의 39차례, 전체 운영위원회 6차례 등 총 45회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각 정당 정책관계자 간담회, 세대공감 원탁회의 개최 등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담아내려고 했다.

공약 실천을 위한 예산은 기투자(2조8702억 원)를 포함해 총 35조 5635억 원으로 국비가 10조539억 원, 시비는 6조1035억원, 민자와 구·군비 19조4061억 원이다.

김태익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새로운 슬로건 아래 2030년 미래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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