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관현악제는 지난 15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초등 14개팀, 중등 7개팀으로 총 21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에 참가한 포항 창포초 국악학생오케스트라는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면서 전통문화 국악을 연주해 최고 성적을 받았다.
창포초는 21년 동안 꾸준히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에 주력했다.
경상북도 초등 국악관현악단으로 지정돼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국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년마다 ‘창포국악대향연’을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며 국악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형만 창포초 교장은 “전통문화 계승교육이 이 정도로 활발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드물 것”이라며 “아이들이 접하는 음악은 대부분 서양음악인데, 국악을 경험하면서 전통문화에 자긍심을 갖게 돼 나라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