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8대 분야 3050명…18일 창조경제센터서 협업 선포
상의·TP 등 44개 기관 동참

대구시와 경북도는 18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의 8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혁신인재 양성 협업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은 시·도지사와 대구경북의 대학총장, 미래산업 대표, 연구지원기관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신산업 성장의 핵심인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결의를 다진다.

참여는 대학 18개와 대구 경북상의, 대구 경북TP, 기업 12개, 연구·지원기관 10개소 등 44개 기관이 함께 한다.

이제까지 지역공동체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이 인재가 지역에 남아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이제라도 협업 선언을 통해 대학, 기업, 연구지원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선언문에는 대학은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의 교육과정 개선, 기업은 혁신인재 채용, 연구지원기관은 대학별 특성화 발굴 및 혁신인재와 기업을 연계시켜주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전향적으로 검토를 거쳐 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 혁신인재 양성 모델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 지역 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발표 △ 참여 주체 간 협력방안 논의 등 의견수렴 △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지역 혁신인재 양성협업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미래 신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지역 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2022년까지 혁신지도자 50명, 혁신인재 3000명 양성을 목표로 크게 3개 분야 사업으로 추진한다.

첫째 8대 산업별 학부생을 대상으로 ‘1거점 대학 + 1협력 대학’을 선정해 한 개 산업별 연간 2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대학졸업 후 6월~1년 과정의 비학위과정인 ‘융복합 Academy’는 연간 80억원을 투자하여 기업실무형 현장 중심교육, 창업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셋째 ‘일자리 보장제’는 3~5년간 연간 60억원을 투입해 혁신인재 채용시 적정임금보장과 채용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업 대상 정책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참여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지역 혁신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연대와 공감대 확산은 물론 지역의 대학, 기업, 연구·지원기관,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대학과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양승복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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