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결승서 경남고 2:1 제압하고 정상

지난 16일 ‘2018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서울고가 부산 경남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2018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지난 16일 서울고가 경남고를 2-1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며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대한야구소프볼협회(KBSA)와 경주시 공동주최로 개막한 이번 대회는 12일간 전국 76개 고교야구팀 3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74경기의 열띤 승부를 펼쳤다.

16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서울고는 경기초반 올린 2점을 잘 지켜 막판 거센 추격을 펼친 경남고를 2-1로 누르고 전국대회 통산 9회 우승의 위업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고는 8강에 진출했으며, 포항제철고는 경남고와의 준결승에서 5-6으로 무릎을 꿇어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상에는 서울고 유격수 배영빈이 최우수선수상을, 서울고 투수 정우영이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감투상에는 이준호(경남고 투수)·수훈상에는 장민석(서울고 중견수)·타격상에는 박찬진(덕수고 3루수)·타점상에는 문보경(신일고 3루수)·도루상에는 이주형(경남고 2루수)·홈런상은 송승환(서울고 1루수)이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에는 유정민(서울고) 감독, 지도자상은 김주호 서울고 부장, 공로상에는 박노근 서울고 교장, 우수심판상에는 김원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심판위원에게 돌아갔다.

이날 결승전 경기를 직접 참관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본 대회가 한국야구발전의 계기가 되는 대회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에 힘써 주신 대회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에서는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이어 오는 19일까지 U-15 전국유소년야구 중학대회가 열리고 있는 등 화랑대기 축구에 이어 야구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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