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전경
문경시는 18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문경시 도시지역(문경읍, 가은읍, 점촌1~5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여건 및 쇠퇴현황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재생전략을 담은 기본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도시재생의 필요성, 쇠퇴도 및 지역 잠재력 분석, 권역별 도시재생 추진전략 및 기본구상, 쇠퇴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 등을 설명하고,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유재윤 교수를 좌장으로 대구경북연구원 임성호 연구위원, 계명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김한수 교수,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혜란 센터장,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강창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 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발표된 전략계획은 ‘살고 싶고, 즐기고 싶고, 걷고 싶은 사람 중심의 행복(幸福) 문경 만들기’를 도시재생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관광 및 농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활기를 잃은 점촌도심을 도시재생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고 관광자원과 침체된 도시지역을 연계하는 종합적 재생전략을 내용으로 한다.

권기섭 부시장은 “문경 중부내륙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가은 에코랄라(Eco-Rala) 등 지역특화자원과 연계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수립되면 문경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및 도시재생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보완하고, 마지막 단계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10월 중 경북도에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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